2025년 상반기, 액션 코미디 장르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tvN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비밀 요원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설정은 익숙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연출력과 배우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정보
- 제목: 언더커버 하이스쿨
- 방송사: tvN
- 방영 예정일: 2025년 상반기
- 장르: 액션, 코미디, 청춘, 첩보
- 연출: 최정기 감독
- 극본: 임영신 작가
- 제작: 하이스쿨하이, 블라드스튜디오
작품은 ‘본 시리즈’ 스타일의 액션과 ‘하이틴 성장물’의 분위기를 믹스한 색다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
- 이재인(정혜성): 극 중 국정원 요원으로,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해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겉모습과 10대처럼 어색한 교내 생활 사이의 간극이 재미 포인트다.
- 한태우(이찬): 전직 복싱 유망주이자 학교의 문제아. 무심한 듯 따뜻한 성격으로 극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 정수연(이원정): 반장의 모범생이지만, 묘하게 이재인과 충돌하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를 이끈다.
- 한기범(김현): 학교의 권력자이자 숨겨진 비밀을 가진 인물로,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청소년 캐릭터와 교사, 요원들이 등장해 하이틴 액션물의 매력을 채워간다.
줄거리 소개
국정원 요원 이재인은 갑작스러운 지시로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하게 된다.
겉보기엔 평범한 학교지만, 그 안에는 불법 마약 유통, 폭력, 뒷거래 등 어두운 문제들이 얽혀 있다.
이재인은 교실에서는 어색한 학생으로, 방과 후에는 완벽한 요원으로 활동하며 두 개의 삶을 오가게 된다.
학생들과 점점 정이 들고, 자신의 임무와 감정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과정은 이 드라마의 큰 축이다.
전통적인 첩보물이 가진 스릴과, 학교라는 공간이 가진 청춘의 감성이 절묘하게 교차한다.
코믹한 장면과 진지한 감정선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
- 액션과 학원물의 조화
이 드라마는 기존 학원물의 감성과는 다르게,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교실, 체육관, 옥상 등 고등학교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장면이 큰 기대를 모은다. - 배우들의 성장과 케미
정혜성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에 더해, 10대 연기를 소화하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찬은 아이돌 활동을 넘어, 본격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하이틴 감성의 리부트
90~2000년대의 학원 액션물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그 시절 ‘비밀 요원’ 설정이 요즘 세대에게도 새롭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크다.
기대와 전망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단순한 액션 드라마가 아니다.
그 안에는 청춘의 방황, 신뢰와 배신, 정의와 현실의 간극 등이 교차한다.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 그리고 코믹함까지 더해져, 넷플릭스·티빙 등 OTT에서도 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tvN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미생’, ‘시그널’ 등 캐릭터 중심 드라마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인물 중심의 깊이 있는 서사가 기대된다.
마무리하며
첩보물에 하이틴 감성을 더한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익숙한 듯 낯설고, 유쾌하면서도 묵직하다.
시청자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청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도 함께 던질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상반기, 기대해볼 만한 드라마가 하나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