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 개봉일: 2023년 6월 21일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액션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8분
- 감독: 박훈정
- 출연:
- 주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 조연: 허준석, 정라엘
영화 한 줄 요약
“어딜 가든 도망칠 수 없다”
낯선 남자가 날 죽이려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목숨을 걸고 도망쳐야 한다. 그러나 그 남자... "도망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줄거리 (노스포)
복싱 선수로 살아가는 ‘마르코’(강태주).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던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가 나타난다.
"넌 누구야?"
"궁금해할 필요 없어."
마르코를 쫓는 귀공자.
한밤중, 광란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상하다.
귀공자 외에도 마르코를 노리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마르코는 왜 쫓기는 걸까?
귀공자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스포 포함 리뷰 (주의!)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선호, 이 캐릭터 실화냐?
‘귀공자’라는 캐릭터는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기 힘든 스타일이다.
깔끔한 수트, 절제된 말투, 그리고... 사이코패스 같은 미소.
김선호는 TV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강렬한 악역을 보여준다.
특히, "도망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거야."
이 대사는 극장에서도 소름 끼칠 정도로 강렬했다.
김선호는 이 작품을 통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냉혈한 킬러로 변신했다. 처음 등장하는 순간부터 **"아, 이 캐릭터는 지금까지 봐왔던 악역들과 차원이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준다. 싸이코패스 같은 눈빛과 여유로운 태도는 오히려 더 무섭다. 살인을 하면서도 미소를 짓고, 상대를 도발하는 듯한 태도는 압도적이었다.
그동안 김선호의 연기는 주로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귀공자’에서는 완전히 정반대다. 이 캐릭터 하나로 배우 인생이 새롭게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선호의 악역 연기는 앞으로도 기대하게 만든다.
강태주의 발견!
신인 배우 강태주는 ‘마르코’ 역을 맡아 피지컬과 감정 연기를 모두 소화했다.
처음엔 ‘도망자’였지만, 점점 성장하며 맞서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태주는 처음에는 평범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변해간다.
처음엔 단순히 도망치는 입장이지만, 점점 싸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감정 연기와 액션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영화 후반부, 마르코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그 순간이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강태주는 이 영화를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가 되었다.
박훈정 감독 특유의 스타일
- 느와르 감성 가득한 영상미
-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 액션씬
- 예상할 수 없는 반전 전개
특히, 박훈정 감독의 시그니처인 강렬한 피의 미장센도 등장한다.
잔혹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연출이다.
결말 (스포)
진실이 밝혀진다.
마르코는 우연히 쫓기는 게 아니라,
그의 존재 자체가 이 싸움의 중심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귀공자와 마르코의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진짜 귀공자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남긴 채, 영화는 강렬한 엔딩을 맞이한다.
영화의 결말은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
귀공자의 정체에 대한 단서들이 영화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렇기에 한 번만 보면 놓칠 수도 있는 요소들이 많다.
그래서 두 번, 세 번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다.
총평
한 줄 평:
“김선호의 귀공자, 지금 안 보면 후회한다.”
추천 대상:
스타일리시한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박훈정 감독의 전작(마녀, 신세계 등)을 좋아하는 팬
김선호의 새로운 연기를 보고 싶은 관객
비추천 대상:
잔인한 장면이 부담스러운 사람
느와르 스타일이 취향이 아닌 관객
총정리: 볼까? 말까?
YES!
‘귀공자’는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강렬한 캐릭터가 돋보이는 액션 영화다.
김선호의 색다른 악역 연기, 그리고 강태주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빛을 발한다.
박훈정 감독 특유의 감성도 그대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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