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쪽 난 미국, 트럼프 79번째 생일날 터진 시위와 긴장감
2025년 6월 14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었어요. 워싱턴 DC에서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같은 날 전국 약 2,000곳에서 ‘노 킹스(No Kings, 미국에 왕은 없다)’라는 반트럼프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죠.
특히 필라델피아,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권위주의 행보, 이민자 단속, 성소수자 탄압 등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긴장감 속에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통제, 충돌, 심지어 총격 사건까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죠.
2. 미국 시민들이 실제로 가장 크게 느끼는 스트레스, 바로 ‘식품가격 급등’
반 트럼프 시위만큼이나 미국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문제는 다름 아닌 ‘식품가격 상승’입니다.
- 2025년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 상승.
- 4월에는 미국 노동부 발표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에 달했죠.
- 식료품, 휘발유, 에너지, 주거비 등 필수 생활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 미국인의 74%가 식음료 가격 상승에 부정적 반응.
- 59%는 물가 상승의 주원인으로 정부 정책을 지목.
- 61%는 실제 식료품 가격 상승을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히스패닉, 흑인 등 소수계 시민들에게는 ‘인플레이션 스트레스’가 일상적인 고민거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3. 왜 이렇게 식품가격이 오르고 있을까? 원인 분석
공급망 문제
팬데믹 이후 노동력 부족과 운송비 상승, 국제 곡물 가격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격이 뛰고 있어요.
관세 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관세 도입으로 국내외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랐고, K-푸드나 일본 라면 등 수입 식품의 가격 타격도 심각해졌습니다.
기후 변화
농업 부문 기후 리스크와 가축의 열 스트레스, 지역별 식량 생산량 감소도 물가 불안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4. 미국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장 볼 때마다 한숨이 나와요.”
중산층 이하 가정, 독신자, 고령자들이 식료품값 상승을 몸으로 체감하며, 고기나 신선식품을 줄이고 저렴한 대체식품으로 생존형 소비를 하고 있어요.
“관세 정책이 내 지갑까지 때려요.”
관세 영향으로 수입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관세가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보고 있어요.
“정치도 밥값도 다 불안하다.”
시위 현장에선 경제 불안과 민주주의 가치 훼손, 이민자 권리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어요. 정치 갈등이 경제 불안을 더 키우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5. 결론: 시위의 이유도, 식탁의 고통도 모두 ‘현실’입니다
2025년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는 단순한 정치 대립이 아닙니다. 대규모 반트럼프 시위가 보여주듯 민주주의와 권력 갈등은 여전히 뜨겁고, 한편으로는 폭등하는 식품가격이 시민들의 일상을 짓누르고 있어요.
시민들은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더불어 ‘생활 안정’, 특히 ‘먹거리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중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거리는 시위대로 가득하고, 마트에서는 늘어나는 물가에 한숨 짓는 평범한 미국 시민들이 분주히 장을 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