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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중앙계약시장 2차 입찰, 경쟁의 성격이 달라졌다

by cherryman9o 202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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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중앙계약시장 2차 입찰은 단순한 물량 경쟁을 넘어, 가격·입지·자본력·타이밍이 동시에 맞물린 초박빙 구도로 전개됐다. 참여 주체가 대거 늘어나면서, ESS 사업이 설비 구축을 넘어 전략형 전력 인프라 투자 영역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입찰은 1차 대비 경쟁 강도가 뚜렷하게 높아졌고, 마감 직전까지 조건을 조정하는 고도의 눈치싸움이 이어졌다. ESS를 둘러싼 시장의 기대치와 압박이 동시에 커졌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컨소시엄 대거 참여, 경쟁 구조의 변화

2차 입찰에는 약 40개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경쟁이 크게 심화됐다. 이는 ESS 중앙계약시장이 단기간에 확실한 투자 트랙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참여자 증가는 곧 선택의 기준을 바꾼다. 단순히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으로는 부족해졌고, 가격·공기·운영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요구됐다. 마감 시점까지 단가 확정을 미루는 전략적 움직임이 빈번해진 배경이다.

배터리 가격 인하 경쟁, 마진 압박 심화

1차 입찰 이후 형성된 합격선과 배터리 가격 하락 전망은 2차 입찰의 가격 경쟁을 더욱 자극했다. 배터리 제조사들은 수주 확보를 위해 마감 직전까지 가격을 공격적으로 조정했고, 이는 EPC·운영 주체 전반의 마진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과정에서 가격 인하 여력과 조달 안정성이 입찰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ESS 사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원가 관리 능력의 게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전공기업 참여 확대, 입지 경쟁 격화

이번 입찰에서 주목할 변화는 발전공기업의 적극적 참여다. 경영평가에서 재생에너지·ESS 비중이 확대되면서, 공기업들은 ESS를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변전소 인근 부지 등 입지 경쟁력까지 더해지며, 입찰 판도는 한층 복잡해졌다. 공기업의 참여는 자본 안정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 사업자에게는 경쟁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론: ESS는 ‘설비’가 아니라 ‘전략 자산’이 됐다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ESS 사업이 더 이상 단순한 설비 구축 사업이 아니라,
가격 전략·입지 선점·자본력·타이밍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전력 인프라 투자 영역임을 분명히 보여줬다.


아직 부족한 점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다음 과제도 분명해졌다.

  • 과도한 가격 경쟁에 따른 장기 운영 리스크
  • 배터리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공급 안정성 문제
  • 공기업·민간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구조 왜곡 가능성

단기 낙찰 성과보다 중장기 운영 안정성을 담보할 장치가 중요해지는 단계다.


핵심 정리

  • 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 약 40개 컨소시엄 참여, 경쟁 최고조
  • 배터리 가격 인하 경쟁으로 마감 직전까지 단가 조정
  • 발전공기업 참여 확대 및 입지 경쟁력이 판도 좌우
  • ESS 사업이 전략·자본·타이밍 중심 투자 영역으로 전환
  • 단기 수주보다 장기 운영 리스크 관리 중요성 부각

한 줄 요약

ESS 중앙계약시장은 설비 경쟁을 넘어 전략과 자본력이 승부를 가르는 단계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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